「용악시선(庸岳詩選)」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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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홉살 되던 해 사냥개가 꿩을 쫒아 다니던 겨울 이집에 살던 일곱 식솔이 어디론지 사라지고 이튼날 아침 북쪽을 향한 발자욱만 눈우에 떨고 있었다 더러는 오랑캐영 쪽으로 갔으리라고 더러는 아라사로 갔으리라고 이웃 늙은이들은 모두 무서운 곳을 짚었다 지금 아무도 살지않는 집 마을서 흉집이라고 꺼리는 낡은 집 제철마다 먹음직한 열매 탐스럽게 열던 살구
MA-02-000785422.2.8. 기타272mm X 190mm, 77p
「용악시선(庸岳詩選)」 필사 노트